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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쯤 서신면 전곡리 유해 화학물질인 리튬을 취급하는 공장에서 불이 났다.불은 리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곳인 공장 건물 3동 2층에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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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셀 하나서 폭발적으로 연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동 2층에서 60대 남성 A씨를 발견했으나 의료 지도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사망 판정했다.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B씨(46)는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어 심정지 상태로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치료를 받고 있다.이밖에 2명은 각각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발목을 다쳐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이후 소방은 이날 오후 시신 10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날 공장에서 근무한 108명 중 70명 가량이 불이 난 3동 건물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 중 46명의 소재는 파악했지만,공항 슬롯23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당국은 공장 측 관계자들의 협조를 받으면서 현장 수색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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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비규환…“원자폭탄 터지는 줄”
목격자들 모두 “총을 쏘는 소리가 들렸다” “마치 원자폭탄이 터지는 것만 같았다”며 사고 당시 굉음을 표현했다.스리랑카 국적 근로자 라히르(24)도 “전날 야근을 하고 숙소에서 쉬던 중 펑펑 터지는 소리가 들려 창밖을 내다보니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었다”며 “굉음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무언가 날아왔다”며 검게 탄 쇳조각을 들여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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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어려운 리튬 화재에 소방당국 총력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직후인 오전 10시54분쯤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공항 슬롯소방관 등 인원 159명과 펌프차 등 장비 63대를 동원하는 등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범정부적 대응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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