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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화재 급증에 주민 불안 고조
이동식 소화수조,질식소화 덮개 등 도입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동소방서,성동경찰서와 전기차 화재 예방 및 대응 업무협약을 전날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전기차 화재 시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관계 기관과 전기차 화재 전용장비를 보강해 운용하기로 했다.구는 우선 전기차 화재 진압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이동식 소화수조,차량을 덮는 질식소화 덮개 등의 장비를 도입한다.
또 화재 시 교통 통제,2022년 프로야구 우승팀현장 안전 확보 등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방서와 경찰서가 합동 정기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아파트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에 대해 긴급 합동점검을 이달 중 완료하고 아파트 단지 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시행한다.
향후 전기차 충전구역에 열화상 폐쇄회로(CC)TV 설치를 권고해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경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전기차 화재 발생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구청,경찰서,2022년 프로야구 우승팀소방서가 뜻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주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