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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중국에 간 '국민 판다' 푸바오가 격리 검역 기간을 마치고 오늘 일반에 공개됩니다.
학대와 접객 등 각종 의혹이 불거졌던 터라 푸바오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선수핑 기지에 마련된 푸바오의 새 보금자리는 어떨까요.
김민정 특파원이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앞으로 푸바오의 새 보금자리가 될 방사장입니다.
90평 정도 넓이인 실외 방사장에는 푸바오가 쉬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푸바오는 두 달여 간의 격리 검역을 끝내고 오늘 이곳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실내와 야외,스포츠 보는 곳두 곳의 방사장을 연결하는 문을 열어놓을 예정이기 때문에 푸바오는 언제든지 장소를 이동하면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방사장에 유리벽이 없어서 관람객들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푸바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쉬샹/푸바오 사육사 : "푸바오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여기에 왔을 때 저희도 보시다시피 최대한 많이 갖춰진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푸바오를 돌보는 선수핑 기지 측은 푸바오가 새 보금자리에 적응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건강 상태가 좋고 두 달여 간 여러 적응 훈련도 순조롭게 수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더성/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부주임 : "푸바오는 이미 우리 사육사와 수의사들의 관찰,평가를 통과했고 이러한 기후에 아주 잘 적응했습니다."]
하지만 탈모 등 푸바오의 학대 의혹을 둘러싸고 미심쩍어하는 눈초리가 여전합니다.
기지 측에서 계절과 호르몬 변화에 따른 현상일 뿐이라고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오늘 푸바오 공개로 이 같은 학대 의혹이 잦아들 지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선수핑 기지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인영/화면제공: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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