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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에서 처음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이 군 수뇌부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공조수사본부는 계엄 전 국무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동조 혐의로 입건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과 공수처 등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에서 11시간 가량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장관의 수사기관 출석을 처음으로,공조본은 이 전 장관이 사전에 계엄 계획을 인지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사태 이후 일관되게 모든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 전 행정안전부 장관(지난 5일)> "그날 당시 갑자기 용산에 가서 처음 알게 된 거기 때문에… 저는 시기가 적절하냐,플레이스네이크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이런 류의 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계엄 선포 후에도 이 전 장관은 실행 계획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인데,이번 공조본 조사에서도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각에서 이 전 장관의 긴급 체포 가능성도 거론됐지만,플레이스네이크조사 과정에서는 기존 진술을 뒤집을 결정적 진술이나 증거가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공조본은 다른 국무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규홍,플레이스네이크박성재,송미령 장관 등 까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참석자 대부분인 8명에 대해 최소 1차례 이상 조사를 마친 공조본은 이제 사실상 마지막 순서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조사를 위해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한 권한대행 소환과 더불어 공조본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소환 또는 강제수사에도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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