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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법원 정석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제삼자뇌물취득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퇴직 후인 2021∼2023년 경찰관 여러 명의 인사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인사 브로커’역할을 한 전직 간부급 경찰관 B씨에게서 3500만원 가량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전 치안감은 과거 대구 지역 한 경찰서장으로 지낼 당시 B씨와 연을 맺고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또 A씨는 자신의 딸 계좌를 통해 B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낮 12시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며‘돈을 받은 것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인정한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다만 향후 추가로 밝혀질 수 있는 혐의 여부에 대해서는 “여기서 답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앞서 대구지검은 지난해 7월 재직 중 인사 청탁 대가로 수백만 원을 주고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불구속 송치된 전직 총경과 경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B씨가 개입된 또 다른 경찰 인사 비리 정황을 포착해 관련 수사를 확대해 왔다.또 지난달 말 B씨가 관여한 인사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현직 간부급 경찰관 3명을 압수수색하고,독일 월드컵 4강대구경찰청과 경북경찰청 관련 부서에서 최근 3년 치 인사 자료도 확보했다.
지역 법조계에선 향후 대구경찰청과 경북경찰청 소속 전·현직 고위 간부 등 다수가 인사 비리 관련 수사선상에 오를 수 있다고 보며,독일 월드컵 4강A씨 구속을 계기로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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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제기되는 '에스크로' 도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독일 월드컵 4강,kr(끝)[이 시각 많이 본 기사]☞ 英매체 "北 김정은, 장남 있지만 말라서 공개 꺼려"☞ 의료진 없어 애타는 환자들, 주말도 전국서 '병원 찾아 삼만리'☞ 서울경찰청 기동단 왜이러나…이번달만 세번째 음주 폭행시비☞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사망…'위아래' 등 히트로 K팝 2세대 주도☞ "인술 펼치겠다"…고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 전문의 됐다☞ 요양병원 3층 건물 외벽 간판에 앉은 치매환자, 20분만에 구조☞ 고의 역주행?…'남양주 역주행 사망사고' 원인은 따로 있었다☞ 외도 의심해 수십차례 손찌검한 남편…합의했지만 처벌받은 이유☞ 이웃집에 소변 추정 액체 여러번 뿌린 40대에 징역 1년▶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