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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19일 도쿄에 있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일본 사무소에서 소장자 김강원씨로부터‘조현묘각운’(鳥峴墓閣韻) 시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시판은 시문(詩文)을 써넣은 현판이다.가로 50cm,유누스 무사세로 34cm 크기의 현판에는 전남 담양군 창평면 광덕리에 있는 옛 지명‘조현(鳥峴)’에 묘각(무덤 옆 건물)을 새로 지은 것을 기념해 후손이 번창하길 축원하는 칠언율시가 적혀 있다.
‘성대한 잔치 날 잡으니 길도 따라 열리고/우정 깊으니 나와 함께 하자 하네/상량(上樑) 올려 용마루 멀리 북쪽 향하고/자그마한 산소는 우리 동방 울릴만하니/대대로 어진 손자,유누스 무사효자가 날 것이고/때때로 밝은 달에 맑은 바람 불어오네/조현(鳥峴)이 천부임을 이를 통해 알겠으니/굽이굽이 안개꽃에 풍년을 즐기리’
시문 끝에는‘수죽 송훈이 삼가 쓰다’(守竹宋壎謹稿)라고 작자가 명시돼 있다.바탕판과 테두리를 갖춘 전형적인 조선 후기 현판으로,유누스 무사좌우와 상하 테두리에는 각각 국화무늬와 구름 문양이 그려져 있다.
‘고하 송진우 평전’(1990)에 따르면 송훈은 사재를 털어 담양학교를 설립하고,아들 송진우를 담양군 창평에 있는 영학숙에 보내 신학문을 배우게 한 선구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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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누스 무사,아니 진짜 아름답지 않아요?"라며 넋을 잃고 얘기했고, 이를 들은 양세찬은 "왜 이렇게 아저씨 팬처럼 얘기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