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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외압 의혹 핵심 관계자 유재은 법무관리관 세번째 소환 가능성 언급
유재은-이시원 전 대통령실 비서관 통화·대면보고 의혹에 "일맥상통 부분 있어"
'채 상병 사망 1주기 전 수사 마무리' 국회 요청에 "수사팀은 일정 따라 계속 진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유재은 군 법무관리관의 추가 소환 가능성을 언급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재은 법무관리관의 소환 가능성은 있다.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해서는 (소환 여부 등을) 잘 모르겠다"며 "이번 주 국회 청문회에 다 출석한다고 하니 그 내용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를 한다.이 자리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유재은 법무관리관,역곡 야구임성근 전 해병1사단장,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등이 증인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채 상병 사망 초동 수사기록이 경찰로 이첩된 이후부터 유 관리관이 이 전 비서관과 10여 차례 통화한 것뿐만 아니라 10여 차례 대면 보고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10여 차례 대면 보고가 이뤄졌는지까지 확인해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통화한 것과 대면 보고를 했다는 의혹 등이)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고,역곡 야구수사팀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공수처는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재조사하면서 중간 보고서에 임성근 제1사단장을 포함해 혐의자를 6명으로 적시했다가 최종 결과에서 혐의자를 2명으로 줄인 경위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조사본부 관계자들이) 지난주 거의 매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이번 주도 일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채 상병 사망 1주기가 되는 다음 달 19일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해달라는 국회의 요청에 대해서는 "수사팀은 일정에 따라 계속 진행 할 것"이라며 "물리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능해 보이는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