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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쿠팡 로켓배송을 해온 고 정슬기 씨가 세상을 떠난 사연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당시 고인이 속한 배송업체에서는 산재를 신청하지 말라고 유가족을 거듭 설득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만큼 산재 신청에 대한 거부감이 큰 건데,조사 결과,맨체스터 시티 fc 대 라이프치히 순위쿠팡 위탁업체 종사자 가운데 산재 보험조차 가입이 안 된 사람이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쿠팡 로켓배송을 하다 숨진 고 정슬기 씨의 빈소가 차려진 둘째 날.
정 씨가 소속돼 있던 택배 위탁업체 대표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가입해 있던 산재보험 신청은 하지 말라고 말렸습니다.
[택배 위탁영업점 대표 (음성변조)]
"저는 산재 안 해요.제가 유가족이면 저는 산재를‥ 일단 기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기간에다가 확실히 된다는 보장이 있으면 상관없는데‥"
유가족은 이 대표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 합의금을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고 정슬기 씨 아내]
"(첫날에는) 산재를 내가 해주겠고 뭐를 협조를 해주겠고,막 그러시더라고요.굉장히 감사했어요.그다음 날에 와서 1억 5천을 받고 합의서를 쓰고 끝내는 걸로 하자."
개인사업자여도 대가를 받고 일을 하면 산재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하지만,맨체스터 시티 fc 대 라이프치히 순위쿠팡의 위탁업체 노동자 2만여 명은 지난 3년간 산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이 쿠팡 배송 위탁업체 539곳을 조사한 결과,90곳에선 산재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또 상당수 협력업체들은 직원들에게 가입 의무를 알리지 않거나 심지어 가입을 포기하는 각서까지 받았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위탁업체 수백 곳에 과태료로 모두 2억 9천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맨체스터 시티 fc 대 라이프치히 순위쿠팡의 전체 위탁업체 규모나 대상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 (음성변조)]
"쿠팡 CLS 물류센터 같은 경우에는 (종사자들이) 이제 '사업소득'으로 신고를 하다 보니까‥"
쿠팡 측은 "일부 산재보험 가입이 미비한 위탁업체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를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취재 : 강종수,임지환 / 영상편집 :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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