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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사진)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롯데의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일본 롯데홀딩스는 도쿄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무의 사내이사 등재 건을 승인했다.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으나 안건은 무난히 통과됐다.신동주 회장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10차례에 걸쳐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지만 계속해서 부결됐다.
재계에서는 신 전무가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을 두고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했다고 해석한다.신 전무는 1986년 3월생으로 만 38세다.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국적을 보유 중이다.재계에서는 올해 신 전무가 한국 국적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박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