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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주4·3평화교육센터에서
행방불명 4·3 희생자 봉환식,아시안컵 피파랭킹 점수신원확인 결과 보고회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7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행방불명 4·3 희생자 봉환식 및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에서 유족 및 참석자들이 희생 영령을 위해 분향하고 있다.이날 제주로 돌아온 고 양천종 희생자는 1949년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체포돼 광주형무소에서 생을 마쳤다.양 희생자는 광주 북구 옛 광주형무소터 무연분묘에서 2019년 12월 발굴된 261구의 유해 가운데 1구다.2024.12.17.[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광주형무소 옛터에서 발견된 75년 전 행방불명된 제주4·3 희생자 유해가 제주로 돌아왔다.94세가 된 딸은 아버지의 유해함을 끌어안고 마른 눈물을 흘렸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17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교육센터에서 '행방불명 4·3희생자 봉환식 및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시 연동리 출신인 고 양천종 희생자는 4·3사건 당시 가옥이 전소되자 가족들과 함께 노형리 골머리오름으로 피신했다.

1949년 3월 토벌대의 선무공작으로 하산해 주정공장에서 한 달간 수용생활 후 풀려났으나,아시안컵 피파랭킹 점수같은 해 7월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체포돼 광주형무소에 수감됐다.

유족들은 같은 해 12월24일 형무소로부터 사망 통보를 받았다.당시 유족들은 시신을 수습하고자 밭을 처분하며 안간힘을 썼지만,아시안컵 피파랭킹 점수끝내 유해를 수습하지 못했다.

[제주=뉴시스] 17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4·3희생자 고 양천종씨의 딸 양두영(94)씨가 아버지의 유해가 들어있는 함을 전달받고 있다.이날 제주로 돌아온 고 양천종 희생자는 1949년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체포돼 광주형무소에서 생을 마쳤다.양 희생자는 광주 북구 옛 광주형무소터 무연분묘에서 2019년 12월 발굴된 261구의 유해 가운데 1구다.(사진=제주도청 제공) 2024.12.17.*재판매 및 DB 금지놀라운 소식은 지난달 전해졌다.전라남도 광주 북구 옛 광주형무소터 무연분묘에서 2019년 12월 발굴된 261구의 유해가운데 1구가 양 희생자로 밝혀진 것이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로부터 제공받은 광주형무소 옛터 발굴유해의 유전자 정보를 4·3 희생자 유가족의 유전자 정보와 대조한 결과,아시안컵 피파랭킹 점수양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6일 제주를 출발한 봉환단(유가족 8명,아시안컵 피파랭킹 점수제주도·유족회·재단 관계자 등 총 17명)은 법무부 광주지방교정청으로부터 유해를 인계받아 제례를 지낸 후,세종은하수공원에서 화장했다.유해는 이날 오후 2시께 김포발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했다.

제주공항에서는 고인의 딸 양두영(94)씨를 비롯한 유족들과 오영훈 지사,도의회 의원들이 고인을 맞이했다.

이어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봉환식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오영훈 지사,아시안컵 피파랭킹 점수박호형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행정안전부 및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관계자,김창범 4·3유족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족들은 유해에 이름표를 달고 헌화와 분향으로 희생자를 추모했다.희생자의 손자인 양성홍 제주4·3 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장은 "할아버지 유해를 수습할 수 있어 기쁘다"며 "4·3으로 희생된 모든 행불 희생자들이 하루빨리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 품에 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75년이라는 긴 세월 유가족들의 원통함은 감히 짐작조차 하기 힘들다"며 "정부와 유전자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면서 대전 골령골을 비롯한 경산 코발트 광산과 전주 황방산,김천 등 4·3 수형인의 기록이 남아 있는 지역에 대한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7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행방불명 4·3 희생자 봉환식 및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에서 유족 및 참석자들이 희생 영령을 위해 분향하고 있다.이날 제주로 돌아온 고 양천종 희생자는 1949년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체포돼 광주형무소에서 생을 마쳤다.양 희생자는 광주 북구 옛 광주형무소터 무연분묘에서 2019년 12월 발굴된 261구의 유해 가운데 1구다.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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