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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하반기 경영전략워크숍 개최
기업금융·자본시장·자산관리 핵심역량 강화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회장이 최근 발생한 영업점 금융사고를 두고 '뼈아픈'이라 표현하며,올해 하반기 전략 키워드로 핵심·혁신·신뢰를 제시했다.
14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12일 2024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지난 6월 발생한 영업점 금융사고의 심각성을 재차 강조했다.
임 회장은 임직원 모두 절벽 끝에 선 절박한 마음으로 자성하고,'무신불립(無信不立)'의 신념으로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의식 내재화에 나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무신불립은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뜻으로,정치나 개인의 관계에 있어 믿음과 의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임 회장은 리스크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해 나가는 것이라며,관련 정책과 시스템을 정비해 어려운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이어 우리금융의 하반기 전략 키워드로 핵심·혁신·신뢰 세 단어를 제시했다.
우선 핵심예금 등 그룹 기초체력을 다지면서 기업금융·자본시장·자산관리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고객,2023 아시안게임수익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또 증권사 출범 초기에 대대적인 신규 고객 확보 등 비즈니스 역량을 집중해 '10년 내 10위권 증권사 도약' 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말 그룹 통합 앱 NewWON(뉴원) 출시와 내년 초 증권 MTS 출시 등으로 디지털·IT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다.임 회장은 "14개 자회사 모두가 우리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온 힘을 다해 '분투'해 나간다면 시장과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받으며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제가 항상 맨 앞에서 함께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엔 임 회장을 비롯해 자회사 대표,2023 아시안게임전략담당 임원,포스증권 임원,2023 아시안게임그룹 우수직원 등 임직원 약 12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