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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어제(18일)는 동네 병원까지 휴진하는 '총파업' 날이었습니다.대한의사협회가 어제 하루 집단휴진을 강행하고 집회를 열었는데요.정부는 휴진 참여율이 '14.9%'라고 했고,의협은 절반가량이 참여했다고 반박했습니다.의협은 오는 27일부터는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고,정부는 극단적인 경우 '의협 해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실제 집단 휴진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는지,황예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이비인후과입니다.
휴진 안내문에 환자는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조현우/서울 마곡동 이비인후과 환자 (어제) : 진료받으려고 점심시간 때 딱 나왔습니다.기관지 쪽이 좀 안 좋아서.오늘 하는 날인 줄 알았는데,내일 다시 와야 하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혼란은 거의 없었습니다.
강서구에 위치한 20여곳을 찾아간 결과 대부분의 병원이 정상 진료했습니다.
휴진 신고율만 봐도 강서구가 집계한 게 1%,2026 월드컵 조편성전국 의료기관을 기준으로 하면 4%대에 불과했습니다.
의협의 주장과 달리 참여율이 낮은 이유는 우선 정부의 강력한 대응 때문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병원들에 형사 처벌까지 가능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전병왕/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유선으로 확인을 하는데요.지금 지자체 공무원 9천5백명이 3만6천개 의료기관,그러니까 한 사람당 한 4~5개 의료기관을 담당을 해서 필요한 조치들을 (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개원의들은 정부와 국민을 설득하는 의협의 투쟁 방식이 부적절하다고 봤습니다.
[A씨/정형외과 원장 : 방법론을 바꿔야 한다.아무 대책 없이 파업하면은,2026 월드컵 조편성경제적인 손해도 보고 우리가 목표로 하는 뜻도 이루지 못하고,2026 월드컵 조편성이건 지는 게임이다.]
개인 병원이기에 하루만 문을 닫아도 고정 비용 등 손해가 크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A씨/정형외과 원장 : 개원의들이 만약에 예를 들어서 100%가 전원 다 휴진을 한다 칩시다.하루 매출이 얼마 될 것 같아요.어마어마하거든.돈도 잃고 욕도 먹고 아무것도 얻는 게 없어요.]
정부는 휴진한 병원들을 조사해 행정처분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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