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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장에서 집을 미리 만든 뒤 그걸 현장에 가져가서 조립하기만 하는 건물이 있습니다.모듈러 주택입니다.공사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고,부실공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아우크스부르크 대 라이프치히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제약이 많습니다.
하정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대형 크레인이 컨테이너 박스처럼 생긴 거대한 물체를 끌어올립니다.
23톤 무게의 모듈러 주택인데,아우크스부르크 대 라이프치히2시간 거리의 전북 군산 공장에서 만들어진 걸 가져와 조립합니다.
[차지근/현장 작업자 : (조립하려면) 잠가서 딱 맞춰가지고 6군데가 다 맞아야 들어갑니다.기사들하고 연락하면서….]
모듈러 1개를 끌어올려 설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0분.
575개를 차곡차곡 쌓아 지상 7층,416 가구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모듈러 유닛 안으로 한번 들어와 봤습니다.
뼈대부터 벽지,아우크스부르크 대 라이프치히바닥 그리고 창문까지 모두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온 겁니다.
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현장 인력도 덜 필요합니다.
공정의 80% 이상이 표준화,아우크스부르크 대 라이프치히자동화되다 보니 하자 발생률이 낮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 공법이 활성화된 영국에서는 이미 44층,아우크스부르크 대 라이프치히미국은 32층 이상의 모듈러 건물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에서는 시장규모가 작아 대량 생산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다 보니 단가가 30%가량 높은 편입니다.
[노태극/LH 스마트하우징사업팀장 : 사업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계속 직면하고 있습니다.]
또 현장 공사 위주로 만들어진 제도 탓에 한 번에 공장에서 마무리해야 하는 전기,통신,소방공사를 분리해서 발주해야 하는 등 제도적 제약도 많습니다.
[서진형/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 : (모듈러 주택에 관한) 기술을 개발하게 되면 인센티브를 지불하거나 용적률을 좀 상향하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제도적 지원을 좀 강화하게 되면….]
대중화되면 가격은 더 내려갈 전망인데,아우크스부르크 대 라이프치히정부는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해 재추진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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