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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추모제 앞서 추모…사전 일정 알리지 않아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탄핵 이후 처음으로 충북 옥천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았다.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의 추모제에 앞서 사전 예고 없이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이 밝힌 특별한 입장은 없었고,배당률 명대사생가를 둘러보며 육 여사의 영전 앞에서 경건하게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생가 방문 일정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국회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과 황규철 옥천군수,배당률 명대사종친회 등 일부 인사들만 추모 자리를 함께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역 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매년 육 여사 생일(11월 29일)과 서거일(8월 15일) 탄신제와 추모제를 열고 있다.
1974년 8·15 광복절 기념식이 개최된 서울 국립극장에서 문세광의 저격으로 생을 마친 고 육영수 여사의 숭고한 대민정신과 봉사의 삶을 기린다는 취지에서다.
옥천읍 교동리에 자리한 이 생가는 육 여사가 태어나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다.조선후기 지어진 99칸 전통 한옥인데,배당률 명대사낡아 허물어진 것을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