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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독일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의 폭력 사태가 고조될 위험이 있으므로 시민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레바논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외교부는 "독일 국민은 레바논을 떠나도록 긴급히 요청한다"며 국가 여행 지침을 업데이트했다.
외교부는 "현재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지역에서 고조되고 있는 긴장은 언제든지 더욱 고조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레바논에서는 서방 외국인이나 대형 호텔을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교부 장관은 전날엔 '오판'으로 인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의 전면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양쪽의 자제를 촉구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헤즈볼라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거의 매일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과 교전을 벌였다.
최근에는 총격전이 더욱 커지고 잦아지면서 가자지구 전쟁이 레바논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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