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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재판부,대구 휴게텔징역 15년 선고

광주고등법원./뉴스1
35년 동안 부부생활을 이어온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형량이 늘어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광주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의영)는 18일 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 받은 A(6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7시3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곡동 자택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당시 아내와 경제적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범행 뒤 직접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재판부는 “생명은 잃으면 다시 회복할 수 없고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며 “피고는 피해자인 아내가 저항하는데도 범행을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또 “강씨는 35년을 동고동락하며 자녀 셋을 나아 양육한 아내를 무참히 살해했다”며 “자녀들도 어머니를 잃은 상실에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없을 정도의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가중처벌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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