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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체율 12%로 상승
이용자수도 12만명 급감
서민금융의 마지막 보루인 대부업체 대출 규모가 급감했다.대형 대부업체 등이 문을 닫는 데다 연체율도 올라가며 대부업체들이 대출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말 대부업체 대출은 12조5146억원을 기록해 같은 해 상반기 말 대비 2조775억원(14.2%) 줄었다.대부업체 대출이 줄어든 이유는 대형 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등 문을 닫는 대부업체가 늘어났고 연체율도 올랐기 때문이다.
등록 대부업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 말 8771개에서 연말 8597개로 줄었다.여기에 지난해 말 대형 대부업자 연체율(원리금 30일 이상 연체)은 12.6%로 집계돼 같은 해 상반기 말 10.9%보다 1.7%포인트 올랐다.지난해 말 대부 이용자 수도 72만8000명으로 상반기 말(84만8000명)보다 12만명(14.2%) 줄었다.
대부업 대출이 줄어들면서 서민들이 급전을 마련하려다가 불법 사금융에 피해를 볼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금감원은 불법 사금융 피해를 막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등이 제공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한 안내·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위규 사항은 엄중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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