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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진에어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좋았으나 2분기부터는 그런 흐름을 기대하기 어렵겠다"며 "양대 국적사 합병 이후 본격화될 시장 재편까지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평가했다.투자의견은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가도 1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계절적 비수가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1분기처럼 영업하기 좋은 분기는 아니었다"며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했던 1분기와 달리 2분기에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214억원)를 크게 하회(-58%)하는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진에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 2919억원,2018 월드컵 플레이오프9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각종 조업 단가나 인건비 등 비용적인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으나 운임의 경우 전년 대비 꾸준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해외 여행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며 "전체 국제선 월별 수송객수는 지난달 기준 전년 대비 35% 증가한 약 712만명을 기록했는데 2019년 동월 95%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수요가 아니라 공급량 증가와 비용으로 최근 항공기 추가 도입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은 사실이나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운항 횟수 기준 외항사와 국내 대형항공사(FSC),2018 월드컵 플레이오프저비용항공사(LCC) 모두 공급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한편 조업단가나 인건비 등에서 인플레이션 압박도 지속 확인되고 있으며,2018 월드컵 플레이오프코로나 이전보다 높은 운임 수준은 맞으나 판가 못지않게 비용에서도 인플레이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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