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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오 아트 거장 빌 비올라
미국의 비디오 아트 거장 빌 비올라 작가가 지난 12일 캘리포니아주(州) 롱비치 자택에서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국제갤러리가 밝혔습니다.
비올라 작가는 1951년 뉴욕에서 태어나 1973년 시러큐스대 스튜디오 학과에서 수학했습니다.
1995년 제46회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미국 대표 작가로 참가해 '더 그리팅'을 선보였고 2002년에는 거대 설치 작품인 '고잉 포스 바이 데이'를 제작했습니다.
대표작은 2004년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재해석한 뒤 음악과 공연,소니그룹 주가비디오 아트를 결합해 만든 '더 트리스탄 프로젝트'입니다.
한국의 대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제자기도 합니다.
그는 1975년 백 작가가 '과달카날 레퀴엠'을 제작할 당시 촬영감독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올라 작가의 작품들은 고속 촬영과 느린 동작 등의 기술을 활용해 영상 속도를 조절하면서 시간성을 표현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를 통해 비디오 아트를 중요한 현대 미술의 한 장르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와 협업했던 이우환 작가는 "나의 친구 빌 비올라,소니그룹 주가비디오를 고차원의 아트로 끌어올린 위대한 선구자는 길이 빛나리"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를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소니그룹 주가부산시립미술관 등이 그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인 바 있습니다.
국제갤러리는 오는 11월 비올라 작가의 개인전을 열 예정입니다.
(사진=국제갤러리 제공,소니그룹 주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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