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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
"야당 집권해도 한미 동맹에 큰 변화는 없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 차기 행정부로의 전환을 앞두고 전 세계가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탄핵정국으로 인한 리더십 공백으로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7일(현지시간)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온라인 대담에 출연한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에 관해 "북한과 중국의 위협이 커지고 미국 대통령 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적절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대담을 진행한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는 트럼프 당선인이 1월 21일 취임 후 첫 100일이 아닌 첫 100시간에 정책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며 한국의 상황이 향후 정책과 한미 동맹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질문을 던졌다.
미국 한국경제연구원(KEI)의 다르시 드라우트-베하레스 연구원은 "한국 측에서 비공식적인 협상 작업을 하기 매우 어려운 상태"라고 답했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한덕수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의 만남 가능성에 관해 "탄핵 재판이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에 달렸다"라고 봤다.
이어 그는 "헌재가 탄핵 결정을 지지하면 한국은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며 "그러므로 한 총리와 트럼프가 다자 회의에서 만날 가능성은 있을지 모르지만,난바 카지노 호텔트럼프가 한국에 특별히 방문하거나 그 반대의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미 동맹에 관해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더라도 양국의 관계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북한과의 협상에서는 진보적 외교정책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차 석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진행된 온라인 대담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지도자 간의 개인적 유대를 매우 중요시하는데 한국에서 현재 이 일을 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적 관세와 함께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와 관련된 발언을 낸 것을 짚으면서 "이러한 조합은 한국에 대한 10% 이상의 관세가 부과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국의 정치 리더십이 복원되기 전에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마러라고나 백악관에 가서 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한국에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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