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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관광지에는 수원화성&행궁동
완도 청산도·대전 성심당도 이름 올려
대구간송미술관이 2024년 K-관광을 빛낸 '한국 관광의 별' 신규 관광지에 선정됐다.농촌 체험 휴양마을인 안동 도산면 맹개마을은 융복합관광콘텐츠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4년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을 연다.
2010년 이래 올해로 14회 째를 맞이한 '한국 관광의 별'은 한 해 동안 우리나라의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 자원,라요 대 아틀레티코단체 등에 대한 시상이다.국민,지자체,전문가 등의 추천을 받아 심사‧평가를 거쳐 수상 자원‧단체 등을 선정하고 있다.
신규 관광지로 선정된 대구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문화유산과 그 가치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으로,지난 9~12월 진행한 개관 전시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신윤복의 '미인도' 등 우리나라 대표 국보와 보물을 40건 97점을 선보이며 72일 만에 누적 방문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문체부는 미술관 개관으로 고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화재 전시와 함께 건축 투어,라요 대 아틀레티코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대구미술관 등 주변 명소와 함께 지역의 관광투어 콘텐츠로 부상해 대구시 문화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동 맹개마을은 올해 신설된 융복합관광콘텐츠 분야에 선정됐다.맹개마을은 낙동강과 청량산에 둘러싸인 휴양 관광지로 연간 7천명 이상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찾는 농촌 여행지다.3만여 평의 농장에 친환경 밀과 메밀 농사를 바탕으로 전통 소주를 제조하며,농장체험(팜스테이)을 비롯한 체험 중심의 농촌 휴양관광을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는 "개인이 시골 오지마을에서 시작한 밀밭 농사가 초석이 돼 숙박시설 운영,전통주 제조,양조장 투어 등으로 이어진 우수 융복합 관광 콘텐츠로,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융복합산업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며 "트랙터 이동,수용 인원 통제,친환경 원칙 고수 등 '느림과 불편함'을 선사한다는 고유의 철학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외에 ▷올해의 관광지는 '수원화성＆행궁동' ▷열린 관광지는 '시흥 갯골생태공원'이 선정됐다.안동 맹개마을과 함께 '제주도 해녀의 부엌'이 융복합관광콘텐츠에 뽑혔고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는 '강화 협동조합 청풍','동해문화관광재단(어서와 이런 동해는 처음이지)' ▷친환경 관광 콘텐츠는 '완도 청산도' ▷동반성장 콘텐츠는 '대전 성심당' ▷관광 혁신 콘텐츠는 '㈜오렌지스퀘어(와우패스)' ▷한국 관광 홍보 미디어는 '한국교육방송(EBS) 한국기행'이 선정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관광이 빛날 수 있는 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관광인 여러분 덕분"이라며 "최근 관광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이럴 때일수록 업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관광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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