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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26일 롯데칠성이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두겠지만 3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성호 연구원은 2분기 롯데칠성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1천48억원,51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1조1천50억원,경마 사행646억원과 IBK투자증권의 이전 추정치인 1조1천283억원,경마 사행601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장 연구원은 음료 부문에 대해 "경쟁사의 공격적 마케팅 영향으로 판매량 증대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원가 상승 및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이어져 이익 감소폭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류 부문을 두고는 "맥주 판매가 국내 소비 감소 및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단종 등으로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 연구원은 "3분기부터 원가 부담이 완화해 전사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음료 판가 인상으로 연간 2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4월 1일부터 전날까지 음식료 업종 지수가 35% 상승할 동안 롯데칠성 주가가 5% 상승에 그친 데 대해 "실적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