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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로 구성된 특별지방자치단체‘충청광역연합’이 전국 최초로 출범한다.충청광역연합은 개별 시·도를 대신해 충청권 도로망 구축,산업 육성 등을 맡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충청광역연합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특별지자체는 지자체 2개 이상이 특정한 목적을 위해 함께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설치하는 것으로,이번 출범은 2022년 관련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이다.특별지자체는 별도의 단체장과 지방의회를 구성하고,규약 내 범위에서 인사·조직권,조례·규칙 제정권 등의 자치권을 가지고 있다.이 때문에 기존의 행정협의회나 자치단체조합과 달리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충청광역연합은 단일 시·도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광역사무를 맡게 된다.앞으로 초광역 도로·철도·교통망 구축,초광역 산업(바이오·모빌리티·코스메틱 등) 육성 등 자치단체 이관사무 20개와 국가 위임사무인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운영(국토교통부) 등을 수행한다.충청광역연합의 조직은 2개 사무처 60명으로 자치단체 4곳에서 파견된 공무원들로 구성된다.
충청광역연합은 이날 연합의회 첫 임시회를 열어,김영환 충북지사를 초대 연합장,루카 요비치노금식 충북도의원을 연합의회 초대 의장,유인호 세종시의원을 제1부의장,김응규 충남도의원을 제2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충청광역연합은 충청권 4개 시·도가 단일 경제·생활권을 형성하기 위해 2022년 8월 논의를 시작했다.이후 시·도지사들의 합의를 거쳐 충청광역연합이 수행할 공동사무를 발굴하고,루카 요비치규약안을 마련해 지난 5월 행안부의 승인을 받아 출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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