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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 후 첫 협의회 개최
추경 조속 편성·GB 해제 촉구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처음으로 모인 전국의 광역단체장들이 정부와 국회에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편성과 지방시대 정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촉구했다.
전국의 시장·도지사들은 17일 서울 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제60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시도지사들은 최근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인한 정치적 혼란으로 지역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비상상황을 고려해‘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응 방안’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형준 시장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어떠한 혼란 속에서도 지역의 일선에서 민생을 책임지고 있는 지방정부가 중심을 잡고 흔들림 없이 업무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도지사들은 윤 대통령 직무정지와 국정 혼란 여파로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 역점 사업들이 차질을 빚거나 지연될 조짐을 보이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시도지사들은 중앙정부와 국회에 조속한 정국 안정책 마련과 함께 민생 안정을 위해 강력한 경제회복 정책을 펼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조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재정의 신속 집행,부산 부일카센터규제 완화,부산 부일카센터확장 재정으로 민생을 안정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시도시사들은 특히 기회발전특구 등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근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방침 철회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부산시는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해운대구 53사단과 강서구 제2에코델타시티 부지 등 총 1000만 평(34㎢)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국토교통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18대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선임돼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됐다.시도지사협의회는 내년부터 지방 안건 발굴과 내실화를 위해 협의회 내 3개 분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박태우 기자 widen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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