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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두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18일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내일(19일) 평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을 다룰 예정이냐'는 질문에 "분명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평의란 재판관들이 직접 참석해 사건의 쟁점과 절차 등을 논의하는 비공개회의다.금주 평의에선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사건이나 절차 등을 주제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평의 일정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때도 8명의 헌재 재판관은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평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 재판관은 '윤 대통령이 전날 내란죄가 아니라고 부인한 점이 심리에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 "그건 해봐야 안다"고 했다.전날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기자들을 만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죄 성립 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헌재엔 탄핵 심판이 몰려있는 상태다.비상계엄 연루자로 지목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을 비롯해 탄핵 심판 피청구인들은 총 9명이다.헌재는 '윤 대통령 사건을 최우선으로 살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