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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값 상승하자
2기 신도시 매입 비중 증가
집값 상승에 생애 최초 내집마련 거래 21% 상승
[서울경제]
올해 수도권에서 생애 최초로‘내집’을 마련한 거래의 63%가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집값이 비싼 서울 보다는 가격이 합리적이고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신혼 부부 등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25일 기준) 올해 1~5월 수도권 생애 첫 부동산 구입 8만 8780건 중 경기도 내 거래가 총 5만 5893건으로 수도권 거래의 63.0%를 차지했다.이어 서울이 19.1%(1만 6936건),대전 코스트코인천 18.0%(1만 5951건) 순이었다.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
집값이 상승하기 시작하자 서둘러 부동산을 구매한 생애 최초 구입 건 수도 늘어났다.지난해 같은 기간 경기도의 생애 최초 부동산 구입(4만 6011건)과 비교하면 올해 1~5월 거래량은 21% 늘었다.서울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고,전세가격도 뛰고 있어 경기도에서 새집을 마련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내에선 화성(5747건),파주(5242건) 등 2기 신도시 입주가 많은 지역이 거래 1·2위를 차지했다.이밖에 수원(4527건),부천(3812건),광주(2047건),의정부(1142건) 등 서울 인접 지역의 생애 첫 주택 거래가 많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생아 특례대출 등 낮은 이자에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정책 상품이 나온 효과도 있고,장기적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본 젊은 층들이 발 빠르게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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