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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5개월 만에 주가 최고치…시장 기대감↑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시장 전망을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월드컵 프로토실적 발표 당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지 않고 오히려 주가가 더 올라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6%(2500원) 오른 8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개장 직후 하락 전환하지 않고 장 마감까지 꾸준히 상승 폭을 키웠으며,월드컵 프로토종가는 이날 장중 최고가로 이어졌다.
그간 삼성전자는 5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세를 이어왔다.증권가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였다.실제로 삼성전자는 2일과 3일 장에서 보합 마감한 후 4일 장에서 3.42% 올라 8만4600원까지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실적을 발표한 5일 장에서도 3% 가까이 주가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또 삼성전자가 8만7000원대까지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3년 5개월 만의 일로 주목도를 더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날 주가 흐름이 다소 의외라는 시각도 일부 나온다.일반적으로 기업의 실적 발표날 주가는 차익 실현 매물 발생으로 뒷걸음질 치는 경향이 짙어서다.해당 종목의 주가가 실적 발표 이전에 단기 급등했으니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거나 전망이 반영되는 형태다.
이에 일부 삼성전자 주주들은 종목 토론방을 통해 "이대로 '9만전자'까지 직행하자"는 글을 남기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기도 했다.
증권가도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를 반겼다.이날 실적 발표 후 삼성전자에 대한 리포트를 낸 KB증권과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각각 12만원과 11만원으로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범용 D램 매출 비중은 2023년 4분기 39%에서 2024년 1분기 52%,월드컵 프로토4분기 66%로 연말로 갈수록 증가해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5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증권가 전망을 2조원가량 뛰어넘은 10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잠정 실적 발표이기 때문에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시장은 반도체 부문이 전체 실적 반등을 견인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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