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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을 맞아 경로당에서 오리고기를 나눠먹은 60~70대 3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다 의식을 잃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북 봉화군의 한 경로당에서 초복일 전날 점심에 주민 40여명이 함께 오리고기를 먹었다.
이후 노인복지관으로 이동해 한 프로그램을 수강하던 60대 2명과 70대 1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1명은 심정지,2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심정지 상태였던 노인은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후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지만 여전히 의식은 없다고 한다.
나머지 주민들도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병원에서 이들의 소변,미란네가리비혈액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미란네가리비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