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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아시아 크루즈 산업 지속 성장·미래 비전' 논의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11회 '제주 국제 크루즈 포럼'이 10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막을 올렸다.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지속 성장과 미래 비전'이란 대주제 아래 오는 1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포럼 첫날인 이날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글로벌 & 아시아 크루즈 트렌드와 협력 △크루즈 코리아: 선사가 바라본 한국 크루즈 산업 활성화와 도전 과제 △선사 브리핑: 국제 선사 하이라이트 세션이 개최된다.
둘째 날인 11일엔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 연차총회와 '1대 1' 기업 간 거래(B2B) 비즈니스 상담회,대한민국 월드컵 중계기항 관광워크숍,대한민국 월드컵 중계제주크루즈관광발전세미나 등이 열린다.그리고 마지막 날인 12일엔 해외 연사를 대상으로 하는 제주 기항 관광 팸투어가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엔 아시아 지역 크루즈 관계자를 비롯해 MSC 크루즈,대한민국 월드컵 중계로얄 캐리비안,대한민국 월드컵 중계코스타 크루즈,홀란드 아메리카 라인 등 글로벌 선사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선 임복순 ACLN 사무총장(중국 난징 진선대 교수)이 '미래로 나아가는 오늘-혁신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임 총장은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크루즈 관광을 위해선 지속적인 여행 형태와 관광지 오버 투어리즘에 대한 소비자들의 양면적 인식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며 "크루즈 산업의 지나친 낙관적인 인식은 이를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임 총장은 "EGS(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크루즈 산업의 헌신과 노력이 크루즈 산업을 재구조화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혁신 실현이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다음 10년을 약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전 세계 크루즈 산업의 이목이 다시금 아시아 시장을 주목하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아시아 크루즈 산업 성장·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해수부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 역시 환영사에서 "아시아의 강점을 살린 혁신적·창의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포럼이 제주의 지정학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아시아 국가들과 교류·협력의 장을 만드는 새 플랫폼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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