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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비상계엄 다음 날 대통령 안가에 모인 법무장관·법제처장·민정수석 휴대전화 교체 단독 보도

12·3 비상계엄 다음 날인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안가에 박성재 법무부 장관,김주현 민정수석,이완규 법제처장이 모였는데,이들이 모두 휴대전화를 교체했다고 JTBC가 단독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MBC 앵커는 "내란 사태 이후 다들 휴대전화를 교체한 게 우연입니까?"라고 물었다.

지난 5일 JTBC는 <[단독] 간밤 헤쳐 모인 방향 '대통령 안가'> 기사에서 "수사 대상인 동시에 수사를 책임져야 할 두 장관,검찰을 담당하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경찰을 맡고 있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이 어젯밤(4일) 한 데 모인 걸로 보인다"고 보도했다.JTBC는 지난 6일 <[단독] '안가 모임' 참석 최소 5명 추정> 기사에서는 이완규 법제처장도 참석했다고 보도했다.JTBC는 지난 11일 기사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도 있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JTBC는 "한 마디로,정부의 법률 전문가들이 모두 모였던 건데 저희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을 보면,아직 드러나지 않은 고위직 인사가 더 있는 걸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 4일 밤 대통령 안가에 모인 박성재 법무장관,케빈 샤데이완규 법제처장,케빈 샤데김주현 민정수석 등은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JTBC는 17일 <[단독] 휴대전화 바꾼 '안가 회동' 멤버들> 기사에서 "국회에 나가 '평범한 연말 모임'이라고 해명한 날 밤,박 장관이 휴대전화를 바꾼 걸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다.그 이틀 뒤인 8일에는 원래 전화기로 다시 한번 기기 변경을 했다.김주현 민정수석은 7일 오후,이완규 법제처장은 14일 오후 휴대전화를 바꿨다"고 보도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전체회의에서 "4일 행안부 장관하고 대통령 안가 가서 뭐했나"라고 물었고,박성재 장관은 "사실 그날 저희들이 다 사의를 표명한 날이었다.평소에 국무회의에서 자주 보고 하지만,자리를 못 해서 해가 가기 전에 한번 보자.사의를 표명했으니 이제 자리를 하기 어려울 거라고 봤고 다른 약속 취소됐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조현용 MBC 앵커는 17일 클로징멘트에서 "내란 사태 이후에 다들 휴대전화를 교체한 게 우연입니까?어떻게 다들 그럴 수 있도록 수사 기관들은 계속 시간을 줄 수 있는 겁니까?법을 많이 공부해서 법이 무서운 건 아는데 국민은 무섭지가 않은 겁니까?"라고 물었다.

조현용 앵커는 오프닝멘트에서 "내란사태를 일으키고 탄핵 돼 직무정지 상태인 대통령이 칩거 상태로 버티면서 소환조사를 피하고 있습니다.그런데 과거 권력기관을 수사했던 어떤 검사는 이런 얘길 한 적이 있다.'수사 협조를 전혀 받지 못했고 시간을 끌면서 계속 부인하는 상황이다.' '수사팀이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들이고 천천히 하다보면 수사하기 어렵다는 건 수사를 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느낄 것이다.' 이 말을 했던 검사의 이름은 바로 윤석열"이라며 "그래서 윤석열 검사는 어떻게 했을까요?체포하고 압수수색하지 않으면 증거인멸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체포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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