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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마러라고 기자회견 “시 주석은 나의 친구였고,수호 로또대단한 사람”
대중 강경 루비오 국무 지명 등과는 다른 대중 친화적 접근‘미스터리’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6일 미국과 중국이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트럼프 취임을 한 달도 채 안 되어 발표된 미중 관계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조 바이든 정부에서 추진한 미국내 틱톡 사용 금지 완화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지명하는 등 대중 강경 기조와는 다른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플로리다의 개인 리조트 마러라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20일 취임식에 초대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응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시 주석이 이 초대에 대해 어느 쪽으로도 얘기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거의 논의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해 일방적으로 초대를 발표한 것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시 주석과 서신을 통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눈 바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어 “중국과 미국은 함께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알다시피 그는 나의 친구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2017년 마라라고에서 시 주석과 만난 것을 회상하며 “그는 오랫동안 이곳에 앉아 있었다.아주 편안한 의자에 앉아 있었다.기자들처럼 서 있지 않았다”며 “우리는 수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는 놀라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월간 사용자 1억 70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틱톡 앱을 차단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에 의문을 제기한 후 자신의 입장을 완화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SCMP는 전했다.
트럼프는 “나는 틱톡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틱톡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발언이 나온 몇 시간 뒤 CNN과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마러라고에서 틱톡 최고경영자(CEO) 저우쇼우즈(周受资)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미국내 틱톡은 중국인이 아닌 구매자를 확보하지 못하면 다음 달부터 사용이 금지될 예정이다.
SCMP는 트럼프 당선인의 중국 친화적 발언은 다음달 취임 이후 대중 접근 방식에 미스터리를 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중 강경파 상원의원 마코 루비오를 국무 장관으로 임명한 것과는 다른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퀸시 연구소의 제이크 워너 동아시아 지역 대행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시진핑과 어떤 종류의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진정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베르너는 “트럼프의 발언과 시진핑 주석을 취임식에 초대하기로 한 결정은 양국이 새로운 토대 위에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진정한 기회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중국-미국 연구소의 데니스 사이먼은 “시 주석은 오지 않을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며 “이제 남은 질문은 누가 올 것인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