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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 남부지역에 이틀 동안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산비탈에 있던 축대가 무너져 한 명이 실종됐고,2018-19 쇼트트랙 월드컵 6차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중장비를 이용해 무너져 내린 축대 구조물을 치웁니다.

구조대원들은 연신 흙을 퍼내고 음향탐지기를 동원한 수색작업도 벌입니다.

충북 옥천에서 주택 뒤편 산비탈 축대가 무너져 50대 남성이 실종됐습니다.

[허창구 / 충북 옥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남편이 수로 물길 내러 간다고 나간 상황인데 나가보니까 토사가 붕괴한 상황이죠.휴대전화해보니까 연락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옥천에는 하루 동안 18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계속된 비로 추가 붕괴 우려가 제기되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도로와 주차장이 거대한 물바다로 변했고,2018-19 쇼트트랙 월드컵 6차차들은 거센 물보라를 일으키며 힘겹게 지나갑니다.

충남 논산에서도 시간당 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진범 / 마을 주민 : 사람이 다니는데도 건너다니지 못하고 물이 많으니까 또 차량도 잘 못 다니고 지금 여기 위험한 상태예요.]

[김옥순 / 인근 상인 : 점심시간에 장사를 못 했어요.작년에도 그랬는데 올해 또 그래요.그러니까 시에서 이걸 좀 조치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대전과 충청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틀 동안 200mm가 넘는 장맛비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호우경보까지 발효됐던 대전은 가수원교 아래에서 차 한 대가 물에 잠겨 40대 남성 한 명이 구조됐습니다.

많은 비로 하천이 불어나면서 대전 하상도로가 통제됐고,2018-19 쇼트트랙 월드컵 6차세종에서도 도로 침수로 마을버스 등의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 : 장영한 권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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