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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간에 상하관계는 있지만,댓거리 스크린 야구의리는 없다는 말이 있는데,댓거리 스크린 야구실제로도 그런 걸까요.'라임 사태'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댓거리 스크린 야구후배 조폭에게 범죄수익으로 얻은 돈의 세탁을 맡겼다가 뒤통수를 맞았습니다.법원은 김봉현의 돈을 가로챈 후배 조폭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9년 1월 30일 새벽 서울 강남의 대형 호텔.두 사람이 지하에 주차된 차에서 여행용 가방 두 개를 꺼내 다른 차로 옮깁니다.
가방엔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수원여객에서 빼돌린 241억원 중 34억원이 들어있었습니다.
김봉현 /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2020년 4월)
"(회삿돈 횡령 혐의 인정하십니까?) …"
앞서 김 전 회장은 '충장OB파' 후배 조폭 A씨에게 수표 40억원을 주면서 현금으로 돈세탁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A씨는 명동 환전소에서 40억원 어치 수표를 5만원권 현금 34억원으로 바꾼 뒤 "경찰 추적을 피해야 한다"며 돈가방을 자기 차에 싣도록 했고,댓거리 스크린 야구김 전 회장이 호텔 객실에 머무르는 동안 몰래 돈을 빼냈습니다.
불법자금을 훔치더라도 김 전 회장이 신고 못할 거라고 판단한 겁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이 다른 사람을 시켜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범행이 조직적이고 돈 대부분이 반환되지 않아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김 전 회장과 합의한 점을 들어 주범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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