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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사태의 배후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오늘(18일)로 예정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이 오늘 오후 3시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공지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이 심문을 포기하면서 법원은 경찰 특별수사단이 제출한 기록 등을 바탕으로 서면 심리로 구속 여부를 판단할 전망입니다.
노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측근이자 이번 계엄을 기획한 '비선'으로 지목된 인물로,미국 복권 1조계엄령 선포 전부터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비롯해 정보사 간부들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특수단은 지난 15일 노 전 사령관을 긴급체포했고 어제(17일) 계엄 사전 모의 정황이 확인됐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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