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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1.5%에서 1.1%대로 감소…한투증권·한국타이어 이어 매도 지난달 13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가 입주한 오피스빌딩 ⓒ 연합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호 세력 중 한 곳인 외국계 회사 트라피구라가 고려아연 지분을 일부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바카라 사이슬롯보증글로벌 원자재 중개 회사 트라피구라는 앞서 지난 10월 고려아연 공개매수 등을 거치며 지분 일부를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개매수 전 1.49%(30만7678주)였던 트라피구라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공개매수 이후 1.1%대로 하락했다.2022년 11월 고려아연은 사업 제휴 강화를 위해 트라피구라에 자사주 30만7678주를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로 처분한 바 있다.
당시 1주당 처분가액이 64만7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트라피구라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1주당 20만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산된다.액수로는 150억∼200억원 수준이다.
비슷한 시기 또다른 최 회장 측 '백기사'로 알려진 한국투자증권,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등은 보유하던 고려아연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한투증권과 한국타이어는 각각 0.8%,바카라 사이슬롯보증0.7%에 해당하는 고려아연 지분을 들고 있었다.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바카라 사이슬롯보증블루런밴처스(BRV)캐피탈,바카라 사이슬롯보증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등도 고려아연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우호 세력을 모두 합친 최 회장 측 지분은 이제 34% 안팎이다.반면,바카라 사이슬롯보증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40%에 달하고 있다.
내년 1월 말 임시주총에서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연금은 지난 9월말 기준 7.48%(154만8609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바카라 사이슬롯보증9∼10월 영풍·MBK 연합의 공개매수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보유 주식을 상당수 처분했을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