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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대통령실 출입하며 단톡방 성희롱한 기자들,징계 여부는

▲ 사진=Getty Images Bank

국회와 대통령실을 출입하며 정치 기사를 써온 기자들이 단체카톡방에서 동료 기자들과 정치인을 성희롱한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로또 사는 곳단톡방에 참여한 기자 3명 모두에게 업무 정지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국회와 대통령실 등을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 3명이 최소 8명 이상의 동료 기자와 정치인을 향해 성희롱한 사건을 보도했다.

[관련 기사: [단독] 정치권 남성 취재기자들,단톡방서 언론인·정치인 성희롱]

해당 단톡방에선 취재 현장에 대기하고 있는 기자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성희롱하거나,특정 인물의 신체 부위에 대해 성희롱하기도 했다.성희롱 대상은 남성과 여성 기자 모두를 향했고 여성 정치인도 성희롱 대상이 됐다.

미디어오늘은 해당 단톡방에서 성희롱을 한 기자들이 각각 서울신문,뉴스핌,로또 사는 곳이데일리 소속이라고 보도했다.

미디어오늘 보도 후 하루가 지난 28일 현재 성희롱 대화가 오간 단톡방에 참여한 기자 3명 모두 업무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 관계자는 "보도가 나온 직후 해당 기자를 업무 정지시켰고,오늘(28일) 2시 당사자를 불러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를 가진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내용을 토대로 다음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관계자는 "해당 기자는 오늘부터 업무가 정지됐다"며 "사실관계 확인 중이며 다음 주 중 인사위를 열 예정"이라 말했다.

뉴스핌 편집국장은 "기사를 보고 오늘 아침 해당 기자를 업무정지시켰다"며 "해당 기자가 진술서를 쓰고 (회사에서) 진상조사 후 징계 조치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피해자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