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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순애)는 지난달 7일 살인 혐의로 22살 남성 A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여자친구와 교제하다 범행 당일 결별 통보를 받자 여자친구를 밖으로 불러내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자해를 위해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고,캐치미 복권여자친구로부터 모욕을 당해 화가 난 상황에서 환청이 들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A씨가 결별통보를 받자 35분 만에 휴대전화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범인이 사용한 흉기를 검색했고,범인이 사용한 것과 비슷한 흉기 4자루를 구입해 범행을 준비한 뒤 살해한 계획범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환청이 들려 범행했다는 A 씨 주장에 부합하는 진료 내역이 확인되지 않은 점도 들어,캐치미 복권피해자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갖고 범행 도구,캐치미 복권범행 방법 등을 치밀하게 준비한 계획 범행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피고인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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