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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선거 결선에서 중도 개혁파 마수드 페제시키안(70) 후보가 강경 보수 성향의 사이드 잘릴리(59)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당초 보수파의 승리가 점쳐졌던 선거에서 유일한 개혁 진영 후보가 승리하면서 이란 내부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지시간 6일 오전 이란 내무부와 국영 매체에 따르면 전날 치른 결선투표 개표가 잠정 완료된 결과 페제시키안 후보가 1638만여표(54%)를 얻어 당선됐다.
맞대결한 잘릴리 후보는 1353만여표(44%)를 득표했다.
앞서 이란에서는 지난달 28일 대통령 보궐선거가 치러졌는데,2018 월드컵 독일전개표 결과 유일한 개혁파 후보인 페제시키안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보수파 후보 3명을 모두 제치고 '히잡 완화' 등 개혁적 공약을 내세운 페제시키안 의원이 깜짝 1위를 하며 이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페제키안의 득표율이 42.5%로 과반을 넘기지 못해 2위 잘릴리 전 외무차관과 현지시간 5일 결선 투표를 치렀다.
페제시키안은 심장외과의 출신으로 2001~2005년 온건 성향의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 행정부에서 보건장관을 지냈다.이번 대선에서 히잡 단속 완화,2018 월드컵 독일전서방과의 관계 개선 등을 통한 경제 제재 극복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정일치 체제의 이란은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아닌 최고지도자로 특히 국방,2018 월드컵 독일전안보,2018 월드컵 독일전외교와 같은 국가 주요 정책은 최고지도자에 따르기 때문에 실질적 대외정채 변화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 5월 이란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하면서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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