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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물놀이 성수기 맞아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

해양경찰청 자동출입문에 부착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스티커.(해경청 제공)
해양경찰청 자동출입문에 부착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스티커.(해경청 제공)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지난해 연안 사고로 12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웰스 파고 챔피언십이 중 92% 가까이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경은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을 실시해 연안 사고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은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총 641건의 연안 사고가 발생해 1008명이 피해를 당했다.사고 유형별로는 추락 211명,고립 208명,익수 148명,웰스 파고 챔피언십표류 42명,웰스 파고 챔피언십기타 42명 등이었다.

이 가운데 사망·실종자는 120명이다.특히 사망·실종자 중 110명(91.6%)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연안 사고자 1008명 중에서도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은 139명(14%)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구명조끼 미착용에 따른 연안 사고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6월엔 경남 남해군과 충남 태안군,웰스 파고 챔피언십전남 여수시 앞바다에서 각 1명씩 총 3명이 물에 빠져 사망했다.저마다 수산물 채취,물놀이,웰스 파고 챔피언십낚시를 하던 이들이 구명조끼만 착용했더라면 목숨을 잃지 않았을 거란 게 중론이다.해경청이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실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해경청은 마트,은행,웰스 파고 챔피언십교육기관 등 출입구에 구명조끼 착용에 관한 스티커를 부착해 국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실천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스티커엔 자동출입문이 닫히면 구명조끼 벨트를 손으로 채우는 듯 한 이미지와 '바다에선 구명조끼!채워주면 안전해요!'란 문구가 담겼다.

김종욱 해경청장은 "여름철 국민들의 해양 활동이 급증하고 있어 구명조끼 착용이 절실하다"며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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