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C는 조사 결과 메타가 정보 보호 원칙이 보장되도록 처리 시스템을 설계하지 못했고 특정 목적상 필수일 때만 개인 정보가 처리되도록 관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아일랜드에는 메타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기업의 유럽 본부가 있어 아일랜드 DPC가 주요 EU 정보보호 규제 당국의 역할을 한다.
그레이엄 도일 DPC 부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일은 설계·개발 기간 정보 보호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기본권과 자유 침해를 포함한 심각한 위험에 사람들이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프로필 정보가 무단 유출되도록 함으로써 개인 정보 오용의 심각한 위험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메타 대변인은 "문제를 파악한 즉시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처를 했고 피해를 본 사람들과 아일랜드 DPC에 이를 적극적으로 알렸다"며 DPC의 결정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를 비롯한 세계 주요 규제 당국은 개인 정보 보호나 공정 경쟁,허위정보,법인세 등의 문제로 미국 주요 기술 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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