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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이진숙 후보자 지명을 놓고 언론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가 당연히 교체될 거라고 말한 공영방송 이사진은 "이사 선임을 서두르는 건 MBC 장악 의도가 분명하다"며 우려를 표했고 언론,내 부키시민단체들도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한 가운데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을 포함한 야권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KBS,내 부키EBS 등 공영방송 3사의 이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어제 지명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당연히 교체된다'고 했던 대상자들입니다.

[권태선/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방통위) 2인 체제에서 (이사를) 선임해도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방송의 자유라든지 언론의 독립이라는 것을 무시하겠다라는…"

특히 불법적인 2인 체제에서 방문진 이사 선임을 서두르는 것은 MBC 장악 의도가 분명하다며,내 부키이미 여권 추천 이사들이 우위를 점한 KBS 상황을 통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조숙현/KBS 이사]
"회사 측에 불리하거나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하는 것들은 사실은 이사회 자리에서 제대로 논의가 되지 못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이진숙 지명,내 부키철회하라.<철회하라 철회하라.>"

92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도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공영방송 파괴자'이자 '민영화 기술자'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창현/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온갖 패륜적 (세월호 참사) 보도 일삼았던 2014년 그 해 그 아픈 시간에 MBC 보도 최고책임자 누구였습니까?이진숙 아닙니까."

[이호찬/언론노조 MBC본부장]
"MBC 장악 시나리오의 마지막 단계는 MBC 민영화였습니다.그 MBC 민영화를 몰래 추진하려다 그 음모를 꾸미다 발각된 자가 이진숙입니다."

정치권에선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정국진/개혁신당 부대변인]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종북 주사파와 MBC,KBS의 음모로 돌렸습니다.최근 김진표 전 의장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내용과도 일치합니다."

이 후보자는 경기도 과천의 방통위 청사 인근 건물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내 부키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하며 인사청문 준비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강재훈 /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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