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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기준 전국 2만2872가구
전체 물량의 80%‘지방쏠림’
내달부턴 분상제 상한 높아져
부동산 수요 적체 심화 우려
최상목 “시장동향 적극 관리”
지방을 중심으로 다 짓고도 팔리지 않는 주택이 늘면서‘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이 11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연초 인허가·착공 등 주택 공급 선행지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공사비가 오르는 가운데 미분양이 쌓이며 도산 위기에 몰리는 지방건설사 수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2025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만2624가구로 집계됐다.전월(7만173가구)과 견줘 3.5% 늘었다.증가분은 수도권에서 쏟아졌다.경기 평택에서 미분양이 대거 발생해 경기 지역 미분양(1만5135가구)이 한 달 새 2181가구나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미분양 가운데서도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방 쏠림이 계속됐다.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6.5% 증가한 2만2872가구였다.2013년 10월(2만3306가구)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준공 후 미분양 가운데 80.6%는 비(非)수도권에 집중돼 있다.증가분의 85.9%도 지방에서 발생했다.지역별로는 대구(401가구)·부산(382가구)·경남(257가구) 등 영남권 내 증가가 두드러졌다.
정부가 지난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 미분양 3000가구를 사들이고 지방 미분양을 매입하는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를 조속히 출시하겠다는 방안을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여전히 냉랭한 편이다.
지난달 매매량은 3만8322건으로,플러스 바카라지난해 9월 시행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와 맞물리며 전월보다 16.5% 감소했다.서울은 이보다 소폭 더 많은 17.6% 줄었다.
주택 공급 지표 역시 적신호가 켜졌다.1월 주택 인허가는 2만2452가구로 1년 전 대비 13.0% 줄었다.수도권 인허가가 37.9% 늘었지만,파티 토토지방에서 50.7% 줄어든 여파다.주택 착공은 1만178가구로 55.7% 감소했다.1월 분양도 7440가구로 46.2% 쪼그라들었다.
이처럼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 시장 전반이 꽁꽁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가격 상한선이 직전 고시(9월 15일) 때보다 1.61% 인상된다.상한선이 오른다고 반드시 분양가가 인상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가가 오르면서 주변 시세까지 견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주재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에서 “최근 강남 3구 등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는 만큼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장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