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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질병관리청 제1회 건강브리핑 지난해 3월4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개학을 맞이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사진=뉴스1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오는 개학이 다가오면서 독감·수두·백일해 등 유행질환 관련 소아·청소년층 집단감염이 우려된다.특히 최근 2016년 이후 유행 정점을 기록했던 독감의 경우 현재 빠르게 감소세를 보이고는 있지만,토토 점수 맞추기유행을 주도했던 소아·청소년층의 발생률이 예년 유행 기준의 약 3배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질병청)장은 27일 충북 오송 청사에서 교육부와 함께 학령기 소아·청소년 주요 감염병 현황·정책 관련 '제1회 건강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2월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올해 1월 1주차에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의 유행을 보였고,학령기 소아·청소년층 전파가 그 유행을 주도한 바 있다"며 "2월 3주차 학령기 소아·청소년층 발생률이 아직도 유행 기준의 약 3배 가까이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재 2024~2025 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38℃ 이상 갑작스런 발열·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자·ILI)는 올해 1주차에 유행 정점을 지나,7주차(2월9~15일)까지 빠른 속도로 감소 중이다.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환자 표본감시 결과,7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1.6명으로 6주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전년 동기간(24.3명)보다 낮지만 이번 절기 유행기준(8.6명) 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유행주의보는 아직 발효 중이다.
그러나 독감 유행을 주도한 7~18세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은 여전히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최근 4주간 7~18세 의사환자 분율 추이는 △4주 64.0명 △5주 46.8명 △6주 25.7명 △7주 24.2명 순이다.연령별로는 7~12세에서 가장 높고 이후 13~18세,1~6세 순이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7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청사에서 열린 학령기 소아·청소년 주요 감염병 현황·정책 관련 '제1회 건강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질병관리청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수두와 볼거리로 알려진 유행성이하선염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호흡기감염병이다.특히 수두의 경우 전파력이 강해 단체 생활이 이뤄지는 개학 후 발생 증가가 예상된다.지난해 기준 전체 수두 환자 중 학령기 소아·청소년 연령층은 68.3%에 달했다.유행선이하선염은 44.5%가 소아·청소년층으로 파악됐다.
백일해의 경우 국내 전체 환자의 86.6%가 소아·청소년층이었는데,방학 전까지 환자 수가 늘다가 방학 기간 감소세를 보였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지난해 표본감시 결과 입원환자 중 소아·청소년 비중이 55.7%를 차지했다.2025년 7주차 기준 48.9%다.
지 청장은 "인플루엔자는 전체적으로 아직 유행 기준을 초과하고 있다"며 "유형A와 B 두 개가 백신주에 포함돼 있는데,온라인 카지노 슬롯 머신 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유형B가 보통 봄철에 유행하는 경향이 있고 실제 현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오는 4월30일까지 예방접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수주나 유행성이하선염,백일해도 예방접종을 아직 하지 않은 사례가 많다"며 "특히 백일해의 경우 11세와 12세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미접종자는 꼭 접종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조은영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인플루엔자 유행 시 주사 치료제인 페라미플루를 많이 투여하는데 소아·청소년에는 경구용 오셀타미비르나 흡입용인 자나미비르 약제를 일차적으로 권장한다"며 "주사제의 경우 정맥주사란 불편함과 드물지만 이로 인한 감염 위험도 있을 수 있다.또 소아·청소년에서의 투여 경험이 많지 않아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부작용 우려에 대해 조 교수는 "간혹 부작용이 보고되긴 하지만 페라미플루와 최근 허가된 발록사비르 등 인플루엔자 치료에 대해선 우수한 효과가 증명된 상태"라며 "부작용을 우려해 인플루엔자 치료를 하지 못하면 질병 자체에 따른 합병증 위험이 더 클 수 있다.신경정신계 부작용을 우려하는 경우가 있지만 명확한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