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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미·중 관세전쟁 등으로 식탁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윈조이 포커서민 가계의 경제적 부담은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소득 낮을수록 식비 부담↑…가처분소득 절반이 '먹거리 비용'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연간 지출)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소득 하위 20% 계층이 식비로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43만4000원이었다.이중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구입비가 27만4000원,외식·식사비가 16만원을 차지했다.
특히,1분위 가구의 식비는 2019년 31만3000원에서 ▲2020년 34만2000원 ▲2021년 37만6000원 ▲2022년 39만9000원 ▲2023년 40만6000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5년 새 12만1000원(38.6%) 증가한 셈이다.
이는 전체 가구 평균보다도 훨씬 높은 증가율이다.같은 기간 전체 가구의 식비는 66만6000원에서 84만1000원으로 26.3% 상승하는 데 그쳤다.
또한,암호화폐시세정보다른 소득 계층과 비교해도 1분위 가구의 식비 부담 증가율이 두드러진다.▲2분위는 25.3%(48만6000→60만9000원) ▲3분위는 22.1%(66만→80만6000원) ▲4분위는 24.7%(82만8000→103만3000원) ▲5분위는 27.1%(104만3000→132만5000원) 증가해,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더 큰 식비 부담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분위 가구의 경우 가처분소득 대비 식비 지출 비율이 45%에 달해,소득의 절반가량을 먹거리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환율·무역갈등 속 밥상물가 비상…서민 부담 더 커진다
문제는 올해도 식비 부담이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고환율 기조 속에서 식료품 수입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미·중 관세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먹거리 가격이 추가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저소득층은 필수 생계비 비중이 높은 만큼,물가 상승이 직접적인 생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민층의 가계 부담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정부 차원의 식비 부담 완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저소득층을 위한 긴급 식료품 지원,공공급식 확대,식품 가격 안정화 정책 등이 마련되지 않는다면,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강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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