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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전쟁 호전되면 긍정적인 영향인 건 분명해"
"지금 매출 거의 없지만 호전되면 기회 다시 올 것"
삼성 폰 러시아 점유율 35%에서 전쟁 이후 2%로
냉장고 세탁기 1위하던 LG전자도 공장 가동 멈춰미국 주도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국내 가전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3년 간 중단됐던 러시아 현지 공장의 가동과 마케팅 활동이 재개되면,러시아 시장에서의 매출을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26일 업계에 따르면,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통화에서 종전 협상을 시작하기로 협의한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국내 가전 업계의 러시아 시장 재진출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가전 업계 한 관계자는 "(현지) 공장의 가동이 멈춰 있는 현 상황에서 러우 전쟁 상황이 호전된다면,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지금까지는 현지에서 영업활동에 대한 제재가 있어 매출이 거의 없다시피 하는 상황"이라며 "(러시아) 가전 시장이 열리고 안정화되면,영업과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시장은 넓어질 것"고 덧붙였다.

이미 일부 국내 가전업체는 러시아 현지에서 마케팅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러시아 매체 코메르산트는 정보분석기관 텔레콤데일리 자료를 인용해 올해 1~2월 삼성전자의 러시아 내 마케팅 활동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광고 수는 지난해 11~12월보다 10% 늘었다.

코메르산트는 러시아 사업을 축소했던 해외 가전업체들이 지난해 봄부터 러시아에서 마케팅 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했으며 삼성전자는 다른 회사들보다 비교적 늦게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매출 부분에서 작지 않았었다.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현지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최근 러시아 시장 매출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은 지난 2021년 순이익 935억3000만원을 올렸지만,1년 만에 당기순손실액은 489억원을 기록하며,겜블시티 환전적자를 냈다.러시아 내 스마트폰 점유율도 35%에서 1년 만에 2%로 떨어지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계기로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칼루가에 있는 현지 공장의 가동을 멈춰 공급 물량이 현저히 줄은 탓이다.

한 때 러시아 냉장고와 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던 LG전자도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모스크바주 루자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멈췄다.

공장은 멈춰섰지만,인건비와 관리·유지비 등이 계속 빠져나가면서 지난해 매출액 9,445억47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바카라 카지노 슬롯 신고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러시아 시장 재진출 가능성에 관련,당분간은 예의 주시하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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