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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더 빠르게 진행됐어야…여론조사 대납 의혹 없어"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검찰이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핵심 인물인 사업가 김한정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데 대해 "하루빨리 결론이 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26일 입장문에서 "사안의 엄중함에 따라 검찰 수사는 더 빠르게 진행됐어야 했다.검찰은 지금이라도 최대한 속도를 내 수사를 진행하고,조속히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특보는 "오세훈 후보는 당시 명태균의 사기 조작 미공표 여론조사를 통해 수혜를 입은 사실이 전혀 없으므로 '오세훈 여론조사 대납 의혹'도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명태균 일당은 변호사들을 동원해 식당명 나열,따니네 만들기 추억의 캐릭터 슬롯머신계란음식,바카라 뜻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돼지잡기,껍데기 벗기기를 지나 공사 사장 자리를 약속했다는 등 온갖 자극적인 허상과 거짓들을 나열해 왔다"고 지적했다.또 명태균 측이 "미공표 여론조사를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밝히라"는 오세훈 측 요구에 "본질이 아니라 주장"이라며 후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특보는 "미공표 여론조사 의뢰 여부가 사건의 핵심인데 그것이 본질이 아니라면 중국집에 간 것이 죄가 된단 말인가?"라며 "명태균 검찰 수사 기록 5만여 쪽을 열람한 언론사들 역시 오세훈 후보와 관련된 문자나 기록이 발견되었다는 보도는 하지 않고 있는데,원인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김 씨의 자택,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사업가 김 씨는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3300만 원을 대납하는 식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김 씨 측은 여론조사 비용은 개인적으로 댄 것이라며 '대납'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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