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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한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K칩스법)이 국회 문턱을 넘어서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조원대의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K칩스법이 가결되면서 반도체 기업의 통합투자세액 공제율은 현행보다 5% 높아져 대·중견기업은 20%,카지노 게임추천중소기업은 30%로 조정된다.반도체 대기업들은 제조 공장이나 연구개발(R&D) 시설을 지으면 20%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반도체 기업이 공장 증설 등에 투자하면 세제 혜택을 주는 이른바 'K칩스법'이 통과되고 있다.연합뉴스 대표적인 K칩스법 수혜 대상은 삼성전자가 경기 용인 기흥캠퍼스에 짓고 있는 차세대 연구개발(R&D) 단지‘NRD-K’프로젝트다.NRD-K 프로젝트는 20조원을 투입해 10만9000㎡(3만3000여평)에 최첨단 반도체 공정을 위한 생산과 R&D 시설을 짓는데,슬롯 총판당초 사업화 시설(공제율 15%)이 아닌 R&D 시설(공제율 1%)로 분류돼 세액공제 금액이 2000억원에 머물렀다.그러나 K칩스법 시행으로 공제율이 무려 20배 늘어나면서 4조원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화성캠퍼스를 비롯한 주요 사업장에서 수십조원의 반도체 시설 및 R&D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수 조원 이상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지난해 연간 시설 투자액은 46조3000억원으로,해당 금액에 공제율 20%를 단순 적용하면 세액공제 금액은 9조2600억원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의 K칩스법 수혜 공장으론 충북 청주에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 ‘M15X’가 꼽힌다.5조3000억원을 투자해 올해 말까지 준공할 예정인데,공장에 들어설 장비까지 고려하면 총 20조원 이상의 투자금이 예상된다.M15X가 K칩스법으로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면 4조원 이상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삼성전자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360조원,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122조원을 투입하는 만큼 향후 양사가 받을 혜택 규모는 훨씬 더 커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