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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위급 상황에도 신고 안했고 허위진술 가능성도 있다"
2일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 형사4단독(판사 강지엽)에 따르면 특수협박,만 카지노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45)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6월 경기 수원시 주거지에서 남편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B씨가 방안으로 도망치자 방문을 흉기로 내리찍어 B씨 소유의 아파트 방문을 손상시킨 혐의도 받는다.
이들 부부는 2021년 8월부터 별거하고 있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사건을 심리한 1심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론 A씨가 B씨를 협박하거나 재물을 손괴했다는 혐의를 증명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 근거로 B씨가 당시 상황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는 점,사건 발생일로부터 6년이 지나 고소한 점,슬롯사이트검증위급한 상황임에도 경찰 등에 신고하지 않은 점 등을 꼽았다.
이혼 소송 중 이들 부부가 서로 형사 사건으로 고소했는데 이 과정에서 B씨가 공격방어방법의 수단 중 하나로 허위 진술했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강 판사는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하므로 피고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