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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1.25% 상승한 1억2430만원
고래 투자자,시장 급락 속 비트코인 4000개 매집
"비트코인 과매도 상태,단기 저점 가능성"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저가 매수세 유입에 1억2400만원대로 소폭 상승했다.관세 전쟁 우려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제한했다.
28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3% 오른 1억2427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25% 상승한 1억2430만원에 거래됐다.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81% 뛴 8만4595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18% 오른 337만원을,업비트에서는 0.85% 하락한 337만원을 기록했다.코인마켓캡에서는 1.01% 빠진 230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이어갔다.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20%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은 저가 매수세에 반응했다.대장주 비트코인이 전날 1억2000만원대까지 밀리자 대거 매집하는 대형(고래)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증가한 것이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7일(현지시간)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 이하로 하락하자 비트코인 고래 '스푸피(Spoofy)'가 비트파이넥스에서 비트코인 4000개(4996억원 규모)를 매집했다"고 밝혔다.
세인트 펌프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스푸피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대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트레이더 중 한 명"이라며 "시장 침체가 지속될수록 매집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스푸피가 보유한 비트코인 개수는 총 3만개로 알려졌다.
알렉시아 테오도로우 크라켄 파생상품 담당자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8만8000달러를 하회하면서 트레이더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9만달러를 하회했음에도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을 오픈하는 트레이더가 급증했다.이는 트레이더들이 반등을 예상하고 저점 매수 중임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현재가 비트코인 단기 저점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터그바체인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이날 "비트코인 시총 대비 온체인 거래량 비율 골든크로스 지표가 현재 -2.4를 하회하며 과매도 영역에 있다"며 "단기 저점일 가능성이 있다.일반적으로 해당 지표가 2.2 이상이면 과매수,파워볼 당첨 수령 방법-1.6 미만이면 과매도 상태를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줄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도 이날 "현재 트레이더들은 평균 12%의 미실현 손실을 보고 있다.이는 이번 상승장에서 국지적 바닥(local bottom)을 형성할 당시와 비슷하다"며 "다만 가격은 3~4개월 동안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16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전날(10·극단적 공포)보다 올라간 수치다.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