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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유전체맞춤의학연구센터 이동철 박사,토토농장충남대 염영일 박사 공동 연구팀이 암 발생의 주요 유전자인 KRAS(케이라스)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케이라스는 돌연변이에 의해 활성화되면 암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대표적 발암 유전자로 췌장암(95%),나폴레옹의 마지막 도박대장암(50%),카지노 패폐암(40%) 환자에서 빈번히 발견된다.
그동안 케이라스를 표적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왔지만 독특한 구조 탓에 비정상적인 활성을 억제하는 치료제 개발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연구팀은 케이라스 발현을 조절하는 핵심 네트워크인 USP9X와 NDRG3 단백질 간의 상호작용을 규명하고 이들 단백질이 췌장암·폐암 등 고형암의 생성과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케이라스와 USP9X/NDRG3간 연결망을 차단하면 췌장암 발병과 성장이 억제된다는 것을 암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 박사는 “케이라스 발현을 유지하는 네트워크가 여러 고형암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 연결망을 차단하면 암 성장 억제가 가능해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네이처커뮤니케이션스’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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